진안 마령면사무소(면장 이승호)가 지난 7일 ‘인생교실’이라 이름 붙인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 면사무소 강당에서 열린 이날 인문학 강좌는 마령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가운데 지역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위해 실시됐다.
이번 강좌는 마령면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마련한 첫 번째 인문학 특강. 이날 특강엔 문화사학자 신정일 씨가 초빙돼 강사로 나섰다. 신 씨는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 전라도’라는 주제로 대화식 강의를 진행했다.
신 씨는 진안군과 마령면을 걸으며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인생교실’ 강좌는 흥미진진했으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게 참가 주민들의 반응이다.
이번이 처음인 인문학강좌 ‘인생교실’은 영화, 음악, 문화예술, 청년농부, 4차산업, 심리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마령면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문가 강연과 인생담 나눔 활동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인생교실은 다음달 4일 국악인 이희문 씨가 함께한다.
이승호 면장은 “인문학 강좌 ‘인생교실’은 마령면 주민들의 세대공감, 대상맞춤의 프로그램”이라며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즐거운 마령살이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