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8.9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100년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부안과 정읍의 낮 최고기온도 관측 이래 각각 3, 4번째로 높았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8.9도로 1918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30년 7월 11일 38.6도였다.
전주를 비롯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완주 38.6도, 무주 38.2도, 익산 38도, 김제 37.9도, 부안 37.7도, 정읍 37.3도, 군산 36.3도 등 대부분 고온 현상을 보였다.
이날 부안과 정읍의 낮 최고기온도 관측 이래 3, 4번째로 높았다.
현재 제14호 태풍 야기(YAGI)는 중국 상해지방까지 올라간 상태다. 우리나라 기압계를 북쪽으로 끌어 올리면서 남쪽 더운 공기의 유입이 무더위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