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무서운 꿈을 꿨다.
거대한 거인이
다가오는 꿈을 꿨다.
다시 생각해도 무섭다.
엄마한테 꿈 얘기를 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눈도, 입도, 발도 큰 거인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숨으려고 해도 손과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상상만 해도 정말 무섭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면 무엇이든 무섭지 않다는 아이의 꾸밈없는 마음이 참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미경 (시인)
<2018년 익산시 어린이동시대회 수상작(주최: 익산시 작은도서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