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폭염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32농가 4ha에 지원하고 있는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하강 사업이 농민들에게 폭염에 대처할 수 있는 농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 사업에 지원하는 사업비는 1억원 규모다.
‘시설하우스 온도 하강사업’은 시설하우스에 바이오쿨네트라는 자재를 사용해 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사업이다.
바이오쿨네트는 태양광선 중 열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적외선을 반사시키고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식물의 생장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5℃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온피해 방지 및 작업 능률도 향상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고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사용 가능하며 하우스 재배농가 및 육묘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딸기, 쌈채소 등 고온기에 재배되며 고가에 판매되는 작물에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금과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양동훈씨는 “바이오 쿨네트를 사용 후 딸기의 당도와 경도가 높아져 수확량이 증가해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황숙주 군수는 “농업인들의 폭염 피해 감소가 효과가 큰 이번 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