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이 전국적으로 긴장감을 돌게 했던 태풍 ‘솔릭’이 정점을 찍은 지난 23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날을 새며 비상상황에 대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태풍 ‘솔릭’으로 전국이 긴장감이 돌던 지난 23일 김제시청 전 공무원들의 1/2의 비상근무를 명하고 자신도 퇴근하지 않은 채 거의 날밤을 새우면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진두지휘했다.
그래서일까! 다행히도 태풍 ‘솔릭’은 이번에 김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물러갔으며, 비상근무에 임했던 공무원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 시장으로서는 이번 태풍 ‘솔릭’이 어떻게 보면 시정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그의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지켜봤다.
김제시는 현재 민선7기 첫 추경이 시의회에 제출된 상태에서 시의회 심의 의결을 앞두고 있고,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하려다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있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
능력과 실력을 갖춘 김제시의회가 물론 시시비비를 잘 가려 추경 및 별정직 공무원 채용 문제를 풀어가리라 생각되나 그보다 먼저 집행부의 노력과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박 시장이 그토록 원하고 있는 별정직 문제는 여러가지 긍·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만큼 별정직을 꼭 채용해야 하는 명분을 내세워 시의원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평소 ‘청렴’을 내세우는 박 시장이 그토록 원하는 별정직 채용 문제는 분명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다. 자신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소위 최측근 직원이 필요할 수 있다. 인지상정(人之常情) 이다.
박 시장이 이번 태풍 ‘솔릭’ 때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 및 그 열정으로 앞으로 민선7기 시정을 이끌어 준다면 시민들은 그에게 많은 신뢰를 보내줄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했다. 박 시장의 열정과 위기관리능력이 잘 나타난 태풍 ‘솔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