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속 단어와 문장을 나누는 혼불문장나눔

9월 1일, 15일
1일 서예가 한소윤·안유미, 15일 판화가 유대수와 함께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대하소설 <혼불> 속 단어와 문장을 나누는 ‘혼불 문장 나눔’이 다음 달 1일과 15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혼불 문장 나눔은 10권 분량의 <혼불> 속 문장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과 나누는 체험행사다. 가족, 사랑, 위로, 전통, 세시풍속 등 다양한 주제로 선별된 <혼불> 속 단어와 문장들로 한 편의 소설을 깊이 감상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1일은 서예가 한소윤·안유미 씨와 함께한다. 15일은 판화가 유대수 씨와 판화로 새긴 <혼불> 문장들을 직접 찍어보면서 문장을 나눈다. 매회 문신 문학평론가, 최기우 극작가, 김정경 시인, 이진숙 최명희문학관 전문위원 등이 문장의 의미를 설명한다.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은 “2018 문학주간(9월 1~7일)과 전주독서대전(9월 14~16일) 일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설의 단어와 문장이 가진 긍정적인 힘을 확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