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잔소리

서연우 전주 용와초 5학년

엄마의 잔소리

시끄러운 매미 울음소리 같아

매암매암매암

창 밖 나뭇가지 위 매미

내 단잠을 방해하고

따갈따갈따갈

엄마의 잔소리

마음에 거센 파도를 만든다

7년 만에 깨어 우는 매미의 성장 소리

나의 오랜 게으름을 깨우는 엄마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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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를 ‘시끄러운 매미 울음소리’로 은유해서 나타냈군요! 듣기 싫은 소리가 나의 게으름을 깨우고, 성장 시키는 소리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목소리가 참 좋습니다.  -하미경(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