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완산교 500여m 구간, 2차선으로 줄이고 인도 만든다

전주시, 46억원 투입 11월 공사 발주 계획
출퇴근시간 불편 예상, 시민 불만 해소 관건

복원중인 전라감영에서 완산교까지 전라감영길 500여m 구간의 차선이 줄어들고 인도가 만들어진다.

전주시는 30일 “국비 23억원 등 총 46억원을 투입해 전라감영로 500m 구간에 인도를 설치하고 조경수를 심는 등의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사를 올해 1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에 따라 이 구간은 전면 왕복 2차선으로 줄어들고 차선 양쪽에 폭 4m씩의 인도가 만들어진다.

시는 또 주변 건축물 외관을 정비해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특화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이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시간당 1200대로 교통체증이 중간 정도에 속하는 구간으로, 차선이 줄어들 경우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28일 이 지역 주민 25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숙의를 거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차선을 줄인다고 해도 전후를 비교해 교통체증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사람이 다니는 구간을 늘려 구도심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