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하늘

안유현 전주 용와초 5학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홀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구름은 조금씩 움직이고

해는 천천히 지고

밤하늘에 달과 아기별이

하나둘 떠오르고 있습니다

느리고 더뎌서 친구가 없던 나

느리지만 따뜻한 하늘 친구가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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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서 아름다운 친구가 생겼음을 시로 잘 나타냈습니다. 친구의 개념을 확장시켜보면 구름, 해, 달, 아기별…… 그렇군요! 느리고 더딘 것은 나뿐이 아니랍니다. 스스로를 위로할 줄 아는 발견의 마음이 참 소중합니다.   -하미경(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