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A 경감은 도내 다른 경찰서 지구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같은 지구대 소속 B 순경 등 여경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월 말 B 순경 등이 해당 경찰서에 배치된 성희롱 피해 상담관에게 신고하며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직후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A 경감을 도내 다른 경찰서로 전보했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현재 A 경감에 대한 감찰은 경찰청 본청에서 이뤄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힘들다”며 “혐의가 드러나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