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아침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 등 남북 간의 의제가 많아 2박 3일 동안 여러 차례 이어질 수 있다.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 주요 일정은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동행한다.
경제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총재 등이 포함됐다.
정당인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동행한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방북에 앞서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가 16일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