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특산품인 지리산 반달곰 사과가 주산단지에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지리산반달곰 사과는 재배면적 134ha로 고랭지 지리산인 지역의 경우 해발 400~700m에 위치해 여름철에는 서늘한 기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이 지역에서 생산한 지리산 반달곰 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올해는 저온, 수정불량으로 인한 착과량 부족, 일소증상, 병해충 심화, 태풍으로 인한 낙과 및 도복 등 전국적으로 근심이 계속되는 한해였다.
하지만 남원 고랭지 사과의 경우 타지역보다 피해가 적고 우수한 품질로 생산돼 그나마 한시름 덜게 됐다.
올해 기상재해로 전국적 사과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리산 반달곰 사과의 경우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남원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병해충 약제지원, 신규농업인을 위한 사과 교육을 진행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남원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