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옥류아동병원 등 방문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3시 30분부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첫 평양 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특별수행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했고,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났다. 또 정당 3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했고, 시민사회 대표들은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을 만났다.

김정숙 여사는 이에 앞서 2시 30분에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했는데,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시설을 둘러본 뒤 병워안에 있는 체육 지도실에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간단한 체육체험을 했다.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아동병원에 이어 3시에는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 지코 등이 동행했으며, 최태영 음악종합대학 총장이 영접했다. 김 여사는 수업 참관 이후 음악동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평양시 중구역 역전동 대동강변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중구역 소재 북한 고위간부와 외국 주요 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 모두가 참석하는 환영만찬을 갖게 된다. 윤영찬 수석은 “만찬의 완료시점은 9시로 되어 있습니다만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