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산문학상 수상자로 김동수(71) 시인이 선정됐다.
중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현대건설안전연구소와 엘에이치그린푸드가 후원하는 중산문학상은 문학·사회적인 위상,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향토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이다. 2016년부터 수상 대상자를 전북에 거주하는 문인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전북 출신 문인으로 확대했다. 올해 심사는 류희옥·허호석 시인이 맡았다.
허호석 시인은 “한국 문단의 중진 김동수 시인은 전북에서 향토문학 활성화와 문인 저변 확대를 위해 온글문학회 시 창작 교실을 창설하고 후진을 육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심혈을 쏟아왔다”며 “미당문학회 창립회장으로 한국의 시성(詩聖) 미당 서정주 시인의 문학정신 선양과 문인들의 발표 작품 확대를 위해 문예지 ‘미당문학’을 발행하는 등 한국문학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했다.
남원 출신의 김 시인은 1981년 ‘시문학’ 시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백제예술대 명예교수로 미당문학회장, 미당출판사 대표, 온글문학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시집 <하나의 창을 위하여> <말하는 나무> , 산문집 <누가 사랑을 아는가> 등을 냈다. 누가> 말하는> 하나의>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4시 전북문학관 강당에서 열린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열린시낭송회 회원들의 제1회 열린시낭송과 김동수 시인의 시 특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