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28억원의 사업비(국비 14억원, 시비 10억원, 민간 4억)를 투자해 본격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에 2종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분야별 전문기업 및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력소비가 많은 공장지역인 팔복동을 중심으로 삼고 주변지역인 덕진동·동산동·조촌동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복합형 시범구역으로 정해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은 2차례 공개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전주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팔복동 산업단지 9곳과 조촌동 매암마을 등 4개 마을, 동산동 화개마을 등 2개 마을, 덕진동 사평마을 등지에 총 212개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태양광 183곳(884㎾), 태양열 24곳(383㎡), 지열 5곳(88㎾) 등이며, 연간 생산량은 1129MW이다.
시는 이를 통한 효과가 374 tOE/년(연간 석유환산톤), 온실가스 절감효과는 509 tCO2/년(연간 이산화탄소 감축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선정이 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전주시 에너지자립운동인 ‘에너지 디자인 3040’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디자인 3040’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