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국제교류센터, 네팔 농촌개발 지원

정부공적개발원조 공모사업 선정
2020∼2024년까지 전문가 등 파견

전북도의 삼락농정 모델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선정돼 네팔에 보급된다.

전북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는 27일 센터가 제안한 ‘전라북도-네팔 농촌 역량강화 사업’이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169건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중앙부처가 제안한 8개와 지자체 4개 등 모두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KOICA는 이들 기관과 함께 10월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가 2020년부터 5개년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국제교류센터가 제안한 네팔 농촌 역량강화 사업은 네팔 지역공동체 거점인 아웃리치센터 23곳에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등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네팔에 농업기술 전문가와 봉사단 등을 보내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력 파견과 진행 등을 위한 사업비 40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이영호 센터장은 “전북의 농업 전문성과 함께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네팔 카트만두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외교부 등과 협력기반을 구축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이 전북도가 네팔과 교류할 수 있는 단초가 되도록 KOICA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