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군산·고창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다발지역 비상대책 나서

김제·군산·고창 등 전북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비상대책에 나섰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에 따르면 김제와 군산 고창의 9월 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은 김제가 83.3%로 가장 높았고, 군산 52.9%, 고창 50% 순이었다. 또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도내에서 3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최근 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전주시 완산구 매곡교~서천교 구간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김제와 군산 고창의 교통사고 사망지점 30개소에는 교통사고 주의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비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통)장단 및 마을방송시설을 통한 교통안전 공감대 확산을 유도했다.

송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이번 비상대책을 통해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 밝고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