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이 전주시청사 외벽을 향해 페인트와 계란을 투척한 것과 관련, 전주시가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노조원 30여 명을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소했다.(본보 4일자 1·5면 보도)
전주시는 고소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일 밤부터 사전 준비했고, 2일 벌어진 행위로 인해 청사 벽면 등 기물훼손을 비롯한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2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3시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택시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마지막 순서로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을 건물 외벽에 걸고 계란과 수성 페인트가 든 풍선을 던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시청 앞 광장에서 ‘투쟁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와 이들의 사용 신청을 불허한 전주시의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