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40% 이상이 재범사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 전북 도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2회 이상 40% 이상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감소하는 반면 재범사고는 꾸준, 상습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종합대책 마련 필요

최근 3년 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40%가 재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습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461건이며 이 중 재범사고는 1059건(43%)이었다. 또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도 3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929건 중 424건이 재범사고였으며, 2016년 760건 중 320건, 2017년 772건 중 315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6만3685건이며 재범사고는 2만8009건(44%)이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도 1만1440건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78건, 경북 2105건, 충남 195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3회 이상 재범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상습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