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딸’ 전민재, 장애인AG 육상 2관왕 쾌거

10일 여자 200m 경기서 금메달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게임 육상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전민재가 10일 육상 여자 200m(T36)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여자육상의 간판’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진안 출신인 전민재는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중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00m(스포츠 장애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전민재의 기록은 본인의 최고기록인 14초70에 근접한 것으로 경쟁 선수들보다 2초 가까이 앞섰다.

앞서 지난 8일 여자 200m 금메달을 목에 건 전민재는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전민재는 2006년부터 4회 연속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그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과 2016년 리우 패럴림픽 200m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전북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