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5만 원권의 군산사랑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군산사랑 상품권 3차분 400억 원어치를 다음 달 1일 유통 목표로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5만 원권 150억 원어치를 신규 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5만 원권 신규 발행은 5000원권, 1만 원권만 발행하다 보니 가전제품이나 가구점 등 규모가 큰 거래를 할 때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사랑 상품권의 위·변조를 우려해 고액권 발행을 하지 않았지만, 고액권이 없다 보니 다액 거래 시 1만 원과 5000원권을 휴대하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다음 달 초부터 5만 원권 상품권이 유통되면 군산사랑 상품권의 이용 편의가 개선돼 시민들의 더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현재까지 310억 원어치의 군산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다음달 초 3차분 400억 원어치를 추가 유통하고 오는 2019년에는 2000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