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잼버리 성공 개최, 생동하는 글로벌 부안 이끌 터”

미국·영국 방문, 대회 기반조성 방안 모색
경제적 효과 막대… 지역발전 원동력 기대
‘글로벌 리더십센터’등 시설활용 계획도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은 2023년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땅이다.

2023년 8월 1일 전 세계 170여개 국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은 부안에서 국제적 야영행사를 통해 도전과 모험정신을 기르고 글로벌 친구들을 만나 서로의 꿈을 찾고 격려하는 꿈의 향연을 펼칠 것이다.

세계잼버리는 SOC 구축, 부가가치 유발효과, 고용 창출, 국가이미지 향상 등 천문학적인 경제효과가 점쳐진다.

권익현 부안군수 역시 취임 직후 미국과 영국 등 세계잼버리 개최지 선진지 견학을 통해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2023년 세계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 실현을 꿈꾸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만나 향후 대책과 비전을 들어봤다.

- 우선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 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부안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따돌리고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세계 잼버리를 개최한 이후 32년 만에 다시 간척지를 메운 미래의 땅 부안 새만금에서 세계 청소년 문화야영축제인 잼버리를 열게 됐습니다. 2023년 세계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간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70여개 국 청소년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세계잼버리장은 9.9㎢(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는 국가적으로 총 6조7000억원 가량, 전북에도 2000억 원 이상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 잠시 언급하셨지만 경제효과 역시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북발전연구원 발표 자료(2023 세계 잼버리 유치 기대효과 및 극대화 방향)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잼버리 개최와 관련해 SOC 조기 구축 시 2조 85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포함해 국가적으로 총 6조 465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잼버리 기간 약 9만여 명이 전북을 찾고 이들의 소비활동으로 인해 1198억 원 생산액 증가, 1098명 고용 창출, 40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발생을 예상했습니다. 특히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전북도, 부안군에 대한 이미지 향상 효과인 브랜드 제고 효과는 1595억 원으로 분석해 총 6조 7000억 원가량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잼버리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정부 및 전북도 등과 철저하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익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2019년 제24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가 열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서미트 백텔국립공원에서 미국스카우트관계자와 한국스카우트연맹본부,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전북도 세계잼버리추진단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반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3년 세계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기반 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난달 2019년 제24회 세계 잼버리 개최지인 미국과 스카우트 발상지이자 2007년 제21회 세계 잼버리를 개최한 영국을 잇따라 방문해 성공 개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제24회 세계 잼버리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스카우트연맹 공동 주관으로 내년 7월 22일부터 12일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에서 개최되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잼버리 부지 조성 아이디어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또 영국을 찾아 세계 잼버리 성공 개최 방안과 스카우트 활성화 방안, 잼버리 개최 후 시설 활용방안 등을 벤치마킹했습니다. 2023년 세계 잼버리와 관련해 수상체험 활동을 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직소천과 변산해수욕장 개발이 급합니다. 한국스카우트연맹도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상체험 활동 공간 최적지로 직소천과 변산해수욕장을 꼽았습니다. 직소천 잼버리 수상 활동장과 변산 챌린지파크 잼버리 해양과정 활동장 조성 등을 통해 차질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HR(홀로현실)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으로 세계 잼버리장 인근에 조성돼 잼버리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 잼버리 개최 후에는 부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글로벌 리더십센터를 조성해 스카우트인들과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세계 잼버리 개최를 통한 지역발전 연계도 중요한 문제인데 해법이 있는지요.

“2023년 세계 잼버리는 국가는 물론 전북도와 부안군 모두에게 천문학적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선 새만금 신공항과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새만금 신항만 등 각종 SOC 사업이 조기에 구축된다면 부안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부안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 직소천 및 변산해수욕장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등 새로운 관광자원이 부안에 구축될 것입니다. 잼버리 개최 후 시설 활용방안인 글로벌 리더십센터는 2023년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부안을 추억하고 언제든 찾아와 청소년 시절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스카우트인들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고용창출과 부가가치 창출, 소비활동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매우 높습니다. 단기적 경제 효과와 함께 장기적 파급효과가 큰 실속있고 모범적인 세계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