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수단이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 배구와 농구 종목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자 탁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구기종목에서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축구 남자일반부와 럭비 일반부 경기에서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가산점을 주는 전국체전 규정상 구기종목의 성적은 전북의 종합순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익산 남성고는 16일 익산 전북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진주 동명고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남성고는 1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구미 현일고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이날 전북제일고는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핸드볼 결승 진출을 놓고 청주공고와 일전을 벌인다.
‘농구 명가’ 전주고는 8강전에서 접전 끝에 청주 신흥고를 94-8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탁구 여자대학부에서는 박민주(군산대)가 결승에서 조안나(청주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주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여유있게 최정상에 올랐다.
럭비 일반부 경기에서는 전북 팀 상무가 경북 포스코에 패했다.
3~4위전이 없는 전국체전 특성상 준결승전에서 패해도 동메달을 받는다.
전북지역의 유일한 남자 실업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익산 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축구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전남의 목포시청에 2-3으로 석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했다.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8일까지 전북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