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촌진흥청 특산자원 융복합 사업 선정

보리·고구마·복분자 등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박차’

고창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특산자원 융복합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특산자원 융복합사업’은 농촌진흥청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전국 5개소에 10억원의 예산으로 R&D 연구개발 기술과 농업·농촌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특산품을 육성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에 처음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고창군은 2차에 걸친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서 최종 선정됐다.

고창군은 청보리밭 축제와 블랙보리 등 기능성 보리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보리 재배 최적지, 전국 2위의 보리재배 면적, 미네랄이 많은 황토에서 재배되어 탁월한 당도와 맛을 자랑하는 고구마, 그리고 지역 식품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복분자 등의 대표 특산 자원이 있다.

이런 특산 자원을 바탕으로 보리, 고구마, 복분자를 이용한 선식, 관광형 착한빵, 그리고 음식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 선정은 농생명식품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고창군에 희망과 미래를 밝혀주는 사업으로 기대된다.

유기상 군수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된 고창의 대표 농산물인 보리, 고구마, 복분자를 잘 융합하여 백년대계 안심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정의 양 축인 농생명식품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고창의 1000년 미래를 밝혀줄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