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정 기념물인 남원사직단의 절개지를 파해져 훼손된 부분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향교동 용정마을 앞 도로공사에서 남원사직단의 수백 년 동안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나무들이 뿌리째 뽑혔다”며 “이는 일제 강점기에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사직단으로 최대한 원형을 복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남원 사직단은 지역문화재이지만, 남원시민 등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일제 강점기 유지와 유림은 남원사진단을 ‘기곡단’으로 명칭 하며 일제의 사직단 훼철의 대상에서 벗어났다.
현재 사직단이 있는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7곳에 불과하다.
양 의원은 “남원사직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서울의 ‘사단법인 사직대제보존회’에서 남원으로 내려와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며 ”남원지역의 정체성과 민족정기를 내포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