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완주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은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종합경제지표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은 22일 통계청의 5년 간(2010~2015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지자체의 GRDP 연평균 성장률은 완주군이 9.7%로 가장 높았다. 완주군은 전국 228개 광역·기초 지자체 중에서도 GRDP 연평균 성장률 3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제시(7.2%), 부안군(5.9%), 전주시(5.7%), 무주군(5.0%), 군산시(4.5%), 순창군(4.6%), 장수군(4.0%), 고창군(3.3%), 정읍시(3.2%), 익산시(3.1%), 남원시(2.0%), 진안군(1.4%), 임실군(1.2%) 등의 순이었다.
도내에서는 완주군과 김제시, 부안군의 GR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임실군과 진안군, 남원시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이 높은 지자체 3곳과 성장률이 낮은 지자체 3곳의 격차는 6.1%로, 도내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분석됐다.
한편 충북 청주시의 연평균 성장률은 2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인천 연수구(19.3%), 경기 오산시(19.2%), 부산 강서구(17.6%), 경기 화성시(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