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인도네시아 해외동포선수단이 전라북도 홈페이지 ‘도지사에 바란다’에 감사의 글을 올려 화제다.
글을 올린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선수단 방진학 사무총장이다. 인도네시아 해외동포선수단은 113명이 출전했다.
방 총장은 “방문초기 숙소와 차량문제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도청을 비롯한 완주군청 직원이 열심히 도와 주셔서 끝나는 날까지 잘 있다가 돌아간다”고 밝혔다.
방 총장은 이어 “몇몇 분은 체전이 끝났는데도 밤 12시가 넘도록 카톡방에 남아 목적지까지 도착했는지 확인해주시고 작별인사를 해주셨다”며 “특히 20일은 휴일인데도 끝까지 안부 전화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저 멀리 인도네시아로 떠나간다”고 덧붙였다.
김성관 도 자치행정과장은 “체전 기간 동안 전북을 찾은 해외 동포 선수단에게 고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싶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칭찬까지 받아 쑥쓰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