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사 청문 제도 도입 긍정적 검토

전북도가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 시 사전 검증하는 인사 청문 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 활성화 차원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인사 청문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청문 대상이나 규모를 도의회와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기조실장은 “인사 청문은 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만큼 조례 제정이나 규정은 어렵고, 협약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광역지자체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대구, 광주, 전남, 충남 등 11곳이 인사 청문 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