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감염관리 ‘엉망’

최근 3년간 39건 발생…전라·제주권 중 가장 많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 자료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의 병원 내 감염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이 전국 각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사고는 모두 39건이다.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27건, 요로감염이 12건이다. 권역별로 보면 전북대는 전라·제주권 대학병원 중 가장 많은 감염사고를 일으켰다.

이 기간 전국 전체 대학병원의 감염사고는 517건이다.

김현아 의원은 “병원 내 감염은 2차 환자를 낼 수 있다”며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각 대학병원의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