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송성환 의장을 비롯한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간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가 초토화됐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의원들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전북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하고 재도약의 근간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 원의 국회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 집행부에게 “분명한 목표를 갖고,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의회에서도 국회와 중앙정부, 전북도 등과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정부차원의 전북에 대한 정부차원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국회 항의방문과 서명운동, 1인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