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남중과 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시·군 중 시내권에 남녀공학 중학교가 한 곳도 없는 정읍·김제의 동지역 중학교와 7개 시·군 읍지역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남녀공학이 아닌 중학교는 전체 중학교(209곳)의 18.7%인 39곳이다.
읍지역 중학교 26곳 중 남녀공학이 아닌곳은 18곳(69.2%)으로 전국 평균(39.0%)보다 약 2배가량 높다.
이번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학교 선택기회 확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개선 등을 이유로 추진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안에 각 교육지원청 자체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설문조사, 설명회, 중학교 학교군 조정 등을 거쳐 2020년이나 2021년에 비공학의 남녀공학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학교구성원 다양화로 참여·협력형 수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성평등·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