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시공원 45.6% CCTV 없다

도내 693곳 중 316곳 미설치
국회 민경욱 의원 자료

도시공원 내 주요 지점에 CC(폐쇄회로)TV와 비상벨을 의무적으로 설치·관리하는 내용의 법(공원녹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북지역 도시공원 10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곳이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도시공원 693곳 중 CCTV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곳은 316곳으로, 미설치율이 45.6%에 달했다.

또 도내 어린이공원은 315개소 중 70개소가 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 10곳 중 2곳 이상 설치하지 않은 셈이다.

민경욱 의원은 “많은 시민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CCTV나 비상벨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건 대단히 큰 문제”라며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