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고홍보비를 전년 대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당해년도 예산은 전년 말 편성하는데, 올해 시도교육감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고홍보비를 증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광고홍보비 예·결산 집행 내역’에 따르면 올해 전북교육청이 편성한 광고홍보비는 5억3391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4억4030만 원의 광고홍보비를 편성했다. 1년 만에 9361만 원(21.3%)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전북교육청의 2016년 광고홍보비 예산은 4억4536만 원으로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다.
전희경 의원은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였던 만큼,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으로 광고비를 늘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