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과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나비 국화음

국화음 전주북일초 2학년

나비는 리본

기분 좋을 때 꽃한테 날아가서

리본을 달아준다.

* 시가 어쩌면 이렇게 간결하고 예쁠까요. 2학년 어린이가 쓴 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해서 읽고 또 읽어봅니다. 기분 좋을 때 작은 날개를 팔락거리며 꽃한테 날아가서 예쁜 리본을 달아주는 나비를 상상해 봅니다. 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푸른 부전나비, 홍점 알락나비가 떠오르네요. 우리도 기분 좋을 때 친구나 가족, 이웃에게 서로 예쁜 리본이 되어주면 참 좋겠어요. - 박예분 (아동문학가, 전북동시읽는모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