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경기 위축 가속화

전북지역 기업경기 위축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8년 10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57로 전월(59)보다 2p 하락했다. 이번 달 업황전망 BSI(59)도 전월에 비해 4p 떨어졌다.

올 10월 기준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0%), 인력난·인건비 상승(17.7%), 불확실한 경제상황(10.1%) 등이 꼽혔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66)보다 2p 하락했다. 이달 업황 전망 BSI(63)도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2.6%), 내수부진(18.9%), 경쟁심화(10.7%)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국평균 업황 BSI는 각각 제조업 63, 비제조업 78로 전북지역보다는 훨씬 높게 집계됐다.

업황 BSI 지수가 100을 넘는 경우는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 수가 부정적인 응답이 나온 업체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인 경우는 부정적인을 한 업체가 긍정답변 업체수보다 많은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4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