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물가대책위원회, 공공요금 현실화

15년 만에 인상 결정…2020년까지 단계적 실시

완주군이 공공요금을 15년 만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완주군은 1일 오후 2시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쓰레기봉투 및 음식물 처리수수료, 상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안)’의 심의를 위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공공요금 인상은 1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물가, 인건비, 유가상승 등이 반영됐으며 물가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이날 인상 결정으로 내년도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은 20ℓ 기준 280원에서 360원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는 가정용 기준 kg당 36원에서 45원으로, 상수도요금은 1㎥당 550원에서 750원으로 오른다.

문원영 부군수는 “완주군이 그동안 군민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 15년간 공공요금을 동결해 왔지만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군 재정 부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행정서비스 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