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인 기획재정부 양충모 공공정책국장(55·행시 34회)이 지난 31일 단행된 기재부 인사에서 경제예산심의관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양 국장을 비롯해 사회예산심관을 비롯해 4명의 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문성유 전 사회예산심의관(54·행시 33회)이 지난달 23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에 승진 임명되는 등 3명의 국장이 기재부를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특히 4명의 국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내년도 예산안이 470조 5000억 원 규모의 슈퍼 예산인 만큼 재정·예산 분야의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양 국장이 맡게 되는 경제예산심의관은 기재부 예산실 내 핵심으로,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이 속한 건설교통을 비롯해 과학환경·산업정보·농림분야 예산을 총괄한다.
고향이 남원으로 전라고-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재부 재정정책과장, 재정기획과장,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 성장전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