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선진지 견학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회장 김용태, 이하 협의회)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소속 마을 간 협력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소속 회원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방문지는 전남 영광과 진도, 2개군. 이날 견학에는 진안군마을만들기 3단계사업(으뜸마을가꾸기) 이상이 진행 중인 각 마을의 리더 및 주민 6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번 견학은 소속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 갈등해소 및 리더십 발휘 등 재도약을 위한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견학단은 첫째 날 영광군을 방문, 여민동락공동체를 돌아보고 농촌복지공동체 우수사례를 학습했다. 이곳에서 견학단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진안 지역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의제로 올려 공동체 활성화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둘째 날엔 진도군에서 가장 큰 마을인 소포리를 방문했다. 소포리는 검정찹쌀(흑미)를 브랜드화해 전국적 공급에 성공한 곳으로 유명하며, 견학단은 이에 대한 성공 사례를 공부했다.

김용태 협의회장은 “진안군은 마을만들기 1번지다. 이름에 걸맞게 지구협의회 또한 강화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건물 등을 지어 겉멋만 내는 하드웨어 사업을 멀리하고, 회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우리 협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