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6일 “문재인 정부는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2019년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 조선업이 올해 누적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며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방위산업 입찰제한이 해제돼 군함발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정부가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 사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선업의 수주호황, 공공선박 군함발주에의 현대중공업 참여,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즉각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그것이 전북의 핵심대기업 3개 중 2개가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지 10개월 만에 산업은행의 개입 하에 문을 닫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