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평가보고회 개최

4박 5일 간 2만 9000여 명 방문, 27개국 77편 영화 상영
자연 속에서 영화, 공연, 지역문화 함께 즐기는 축제 호평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평가 보고회가 무주산골영화제 황인홍 조직위원장과 유기하 집행위원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펼쳐졌던 무주산골영화제 내용을 결산하고 관객 만족도 조사결과와 자체 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으며 △산골영화제를 둘러 싼 여건변화와 나아가야할 방향 △차별화 전략과 프로그램개발 △주민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주민참여 및 민간주도형 추진 방안 △업그레이드를 위한 제안 등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은 “무주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정서를 잘 담아 비교 불가한 영화제로 성장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자리를 기반으로 무주산골영화제가 지역의 브랜드를 키우는 휴양영화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제에서는 27개국 77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5일 간 총 2만 90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였던 향로산 자연휴양림 ‘별밤소풍’은 영화 관람과 별보기 프로그램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영화제에 ‘무주’라는 지역성을 잘 담아낸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영화제 기간 진행한 관객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점수는 85.7점이었으며, 설문참여자의 90% 이상이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방문 이유로는 주로 영화를 보기 위해(47%), 또는 휴가(32%)를 보내거나 공연(6%)을 즐기기 위해였으며 덕유산 상영작 관람을 위해, 영화제를 보기 위해 휴가 일정을 맞췄다는 답변이 눈에 띄었다. 불편했던 점으로는 없다(28%)와 행사장의 교통편(18%)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숙박시설(14%), 즐길거리 부족(10%)등을 꼽았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무주의 인프라, 고유문화 콘텐츠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무주소개 책자와 무주 배경 장편영화를 제작하는 등의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영화제 질을 높이고 주민을 아우르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