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59·사법연수원 15기)이 15일 전주를 방문한다.
대법원장이 고등법원 관할이 아닌 전북, 전주지방법원을 임기 초기에 방문하는 것은 32년 만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했다.
김 대법원장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만성지구 전주지법 신청사 건설현장을 방문한 뒤 전주지법으로 이동해 한승 법원장 등과 만난 뒤 전주지법 구내식당에서 전주지법 본원 판사들과 지원장,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판사, 법원 공무원 등 7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사법농단 사태 등 대법원의 현안과 관련해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역대 대법원장 가운데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2011년 임기가 끝날 즈음 전주지법을 방문했었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임기 중 1박2일 일정으로 지리산 산행차 전북을 방문했지만 전주지법은 찾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