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대한민국 사회혁신의 전진기지가 된다.
전주시는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팔복예술공장과 첫마중길 조성 등 다양한 도시혁신 정책들을 펼쳐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전북도·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민간 사회혁신가로 구성된 사회혁신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사회혁신 한마당은 사회혁신 추진위가 올해 전주에서 처음 여는 행사로,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조성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은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사회혁신 △국민해결프로젝트 △사회혁신가 포럼이 진행된다.
또 ‘혁신은 맛있다’를 주제로 회의가 열린다.
지역의 의제를 논의하는 ‘잠 못 드는 전주’ 등 전주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앞서 전주시는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재생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팔복동 공업단지 내 방치된 폐공장을 예술거점으로 승화하는 팔복예술공장, 사람과 문화가 있는 광장으로 변모한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 지역혁신을 주도했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고 몇몇 활동가들의 몫이라 여겨졌던 사회혁신의 의미와 정신이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