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경영효율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정호윤)가 지난 16일 진행한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개발공사의 안일한 경영방식과 부적정한 수의계약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나인권 의원(김제2)은 “올해 중앙공모사업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사업 영역 확장과 사업비 확보 등을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헸다.
이와함께 나 의원은 모항해나루호텔 수익증대방안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012년 개관한 호텔의 룸 점유율과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해마다 수익이 줄고 있다”며, “건물 유지보수비용이 발생하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매출 감소 이유를 파악해 수익 유지와 증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또, “재생에너지와 도시재생사업 등 2019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TF구성과 전문가 고용 등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도 의원(전주3)도 “해나루호텔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72%에 그치고 있다”며, 이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개발공사 하도급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한기 의원(진안)은 “개발공사 만성B-2BL 공공임대아파트 하도급에서 공종업체만 비교하면 50%가 외지업체였다”며, 도내 업체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대오 의원(익산1)은 감사원과 전북도 감사에서 지적된 수의계약과 관련,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기술개발업체라는 단서조항 하나만으로 특정 가구회사와 약 35억원의 수의계약을 한 것은 일감몰아주기로 비춰질 수 있다”며, 성능과 가격 등 제품비교를 꼼꼼히 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개발공사에 공공임대기간 5년 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