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고창군의회 제26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민규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조 의원은 “최근 영광 원자력발전소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벽에서 가로 길이 2m, 세로 높이 70㎝에 이르는 작은 ‘동굴’ 등 22개의 구멍이 발견되고, 증기발생기를 교체하던 중 방사능 오염수가 소량 누설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지경 임에도 한빛원전은 근본적이 대책마련 보다는 견학이라는 명분으로 ‘눈 가리고 아웅’식의 선심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꼬집고 “한빛원전의 선심성 공세에 흔들리지 말 것”을 군민에게 당부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원전 부지 내에 더 적치하여 한빛원전 가동을 지속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원전을 멈추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영광한빛원전은 고창군과 군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사탕발림식의 혜택으로 할 일을 다한 것처럼 행동하는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군민들께는 “한빛원전본부의 선심성 지원에 현혹되지 말고, 핵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각종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