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년 공공비축미 신동진·미품 선정

완주군이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으로 ‘신동진’과 ‘미품’을 선정, 농가 홍보에 나섰다.

완주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2019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열어 신동진과 미품을 선정, 공공비축미 수매장과 읍면에 플래카드 게첩 등을 통해 농가에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신규 매입대상 품종에 대한 농가 교육 등을 통해 만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완주군은 2017년까지 신동진과 새누리, 2018년에는 신동진과 조평을 선정해 공공비축미 매입을 실시해 왔다. 내년 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조평벼가 제외된 것은 조생종인 조평벼가 이삭이 나온 후 고온(폭염)과 잦은 강우, 태풍 등으로 인해 신동진 대비 10% 이상 등급품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품벼는 중만생종으로 키가 76cm로 새누리에 비해 2cm 작다. 도정률이 75.2%로 도정수율이 높고 벼 알 크기도 새누리와 비슷, 완주지역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등록된 품종이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우리군 벼 생산량의 10% 정도로 많지 않지만 농가들의 품종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다”며 “품종선정심의회에서 농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