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북본부, ‘무늬만 학습중심인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 폐지’ 촉구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무늬만 학습중심인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의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은 제주 음료를 만드는 공장에서 사망한 故이민호 군의 사망 1주기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해당 사업주는 만 17세 연소 노동자에게 공장 내 기숙사에 살게 하면서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고, 사고 기계의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 틈 사이로 들어가도록 교육시켰다”며 “십대들의 노동으로 배불려온 기업은 야만적 착취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지속케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라며 “이에 정부는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선도기업’이라는 꼼수를 쓰면서 ‘학습중심 현장실습’으로 바꿔 운영 중”이고 지적했다.

단체는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이 폐지될 수 있도록 그리고 노동하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노동조합을 조직화하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