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구시포항 어구 공동보관시설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시포 어민들은 그동안 50~70m에 이르는 어구(그물)을 보수·보관할 시설이 없어, 군도와 지방도의 길에서 정리·보수 작업 후 적치해 왔다. 이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고, 어항 미관 훼손과 어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불편함이 컸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6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지 면적 9600㎡, 창고 2동(409㎡) 규모의 어구 공동보관시설을 조성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어구를 보수·적치할 공간이 없어 늘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변에서 보수작업을 하는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구 공동보관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