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완제시조보존회가 주최하는 ‘제11회 한국국악대제전(시조창) 전국대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한국국악대제전 전국대회는 완제시조창의 맥을 잇는 자리. 올해는 종합대상부 장원의 상격이 전북도지사상에서 국회의장상으로 격상돼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대회는 을부, 갑부, 특부, 명인부, 국창부, 종합대상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고(故) 춘원 박인수 명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추모 음악회를 마련했다. 대회 첫날, 역대 장원자들을 비롯한 부문별 수상자들이 명인이 평소 좋아했던 시조창으로 그를 기린다. 호남넋풀이굿과 가야금병창, 동래학춤 등도 이어진다.
한국완제시조보존회 김영희(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4-6호 예능 보유자) 이사장은 “박인수 선생이 남긴 업적을 제자들과 최선을 다해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