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우석대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 ‘큰잔치’

36개팀 400여명 참가, 전주 송천동 전용구장
김원식 전북게이트볼협회장 “지속적 관심을”
장영달 총장 “3대가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
우승 ‘전주화합’팀, 준우승‘부안주산’팀

22일 우석대학교가 주최하고 전북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2018 우석대 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가 전주시 게이트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신중한 자세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 도내 게이트볼 동호회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우석대학교가 주최하고 전북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2018 우석대 총장기 전북 게이트볼 대회’가 22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 게이트볼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출전한 36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대회는 실내 게이트볼장 6개 코트에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까지 오후까지 이어가며 열기를 더했다.

우석대 장영달 총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게이트볼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 등 3대가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며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어르신들의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스틱을 잡고 하얀 공과 빨간 공에 집중하다 보면 가족 간의 사랑이 더욱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3대 가족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대회도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전주화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주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주건지팀과 정읍수성팀이 3위를 기록했다.

전북게이트볼협회 김원식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많은 동호인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게이트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 게이트볼 장이 한 곳뿐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인과 선수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회 수상팀 명단.

△우승= 전주화합 △준우승=부안주산 △3위=전주건지, 정읍수성 △장려상=정읍성광, 무주부남, 무주진도, 남원춘향 △감투상=임실오수, 진안마령, 진안덕천, 군산적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