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고용을 원스톱으로 지원·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명주골사거리 뱅크빌딩 11~15층에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맞춤훈련센터가 개소됐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시설로, 실제 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업체험과 훈련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는 외식, 의류, 유통, 병원, 도서관 등 직업체험관 10개실이 마련됐으며, 장애인 750명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맞춤훈련센터는 사업주 수요 맞춤형으로, 기업 훈련요구에 필요한 장애인 직무훈련을 실시한다. 맞춤훈련센터에는 제조 및 서비스 직업훈련, 프로그램실 등 13개 훈련시설이 마련돼 100정도의 인원에 대한 맞춤훈련이 가능하다.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맞춤훈련센터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도 이전해 복합시설로 구성, 통합 운영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